▲ 진천로지스틱스는 20일 충북도, 진천군과 대규모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로지스틱스 허진석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기계신문] ㈜진천로지스틱스가 2,5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부지면적 85,950㎡, 건물 연면적 181,819㎡의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한다. 물류단지는 2023년에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진천로지스틱스는 20일 충북도, 진천군과 진천로지스틱스 허진석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임영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충북도와 진천군은 진천로지스틱스가 계획한 기일 내 사업장이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진천로지스틱스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물류 분야에 다년간 노하우와 신기술을 축척한 회사로 이번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중부권에서 전국 각 지역으로 물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역 건설업체인 ㈜두림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역 내 물품과 자재를 이용할 방침이다.

수도권업체의 지방투자 시 시행사로 지방업체를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각종 자재의 도내 수급을 통해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건설업 및 장비업체, 중간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진천로지스틱의 진천 투자는 향후 5년간 130억 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도 예상되며(재산세 23억, 주민세 14억, 자동차세 9억, 지방소득세 28억, 도세 56억), 이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충북도와 진천군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용 면에서도 물류단지에서 거주하며 근무하는 직원 60명의 직접채용 등을 포함하여 전체 750여 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물류단지 준공으로 도내 기업들이 생산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진천로지스틱스가 중부권의 새로운 물류 중심단지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물류·배송서비스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촉망받는 기업이 충북경제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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