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고정현 케이에스브이 대표가 친환경 선박 건조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케이에스브이가 울산시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케이에스브이는 22일(화) 울산시와 ‘친환경 전기·수소 추진 선박 생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이에스브이는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및 수소도시에 적합한 선박 및 관광레저 장비를 적극 개발하여 울산시의 대표 ‘수소 선박 건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에스브이는 총 200억 원을 투자하여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토지면적 2만 5,520㎡, 연면적 1만 494㎡ 규모의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 공장을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이 해양 환경오염의 주 발생원으로 지목되어 각종 환경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추진을 이용한 기술은 친환경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케이에스브이는 선형 설계부터 선박 건조까지 배를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한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기추진 선박기술을 기반으로 자기복원 기능이 탑재된 전기추진 가족(패밀리) 레저보트와 수륙양용버스, 카라반보트 등의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케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가 국내외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생산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케이에스브이는 친환경 알루미늄 선박 소재에 전기·수소 추진체로 한 친환경 소형 선박을 제조할 예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에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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