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울산 수소 공급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울산이 수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수소 공급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하여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14일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양사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울산시는 해당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전반의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월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으로 경영한다.

합작사가 건설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약 50만 M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과 동시에, 청정수소 사업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는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업체로,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은 관련 산업 생태계 형성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울산지역의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 유통, 활용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부생수소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울산에 구축하고자 하는 수소 사업의 시작점”이라면서 “수소 사업의 최적지인 울산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청정암모니아 도입 기반과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 투자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울산시의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울산 건립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 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지역에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며 “두 기업이 협력하여 만든 합작법인이 울산에서 뿌리내려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사업비 3,000여억 원이 투입되어 미포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남구 상개동 일원) 부지 약 1만 2,000 ㎡(약 3,700평)에 2023년 내 착공, 2025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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