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최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주요 수상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서부발전, 삼성SDS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진행,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KETI의 연구개발 및 서부발전의 재생에너지 발전 실증 데이터에 기반하여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에너지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실용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지난 7월 11일부터 약 6주간의 운영 기간 동안 총 214개 팀이 2개의 트랙에 참가하며 각축을 벌였다.

대회는 트랙 1(175개 팀)과 트랙 2(89개 팀, 트랙 간 중복 참가 50개 팀)로 나눠 진행됐으며, 삼성·LG화학 등 7개 대기업, 한국전력정보 등 29개 중소기업,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KAIST·UNIST 등 144개 학교 등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트랙은 에너지 인공지능(Energy AI) 경진대회로서, 삼성SDS의 통합 AI 플랫폼인 브라이틱스(Brightics) AI의 오픈소스 버전 ‘브라이틱스 Studio’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 트랙은 분산 발전 주체 간 효율적 전력 매매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주택 이웃 간 전력 매매가 가능한 상황을 가정하여 잉여 전력에 대한 활용 아이디어를 평가하였다.

KETI와 KITECH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총 10개의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트랙1 및 트랙2의 1등 팀에게는 각각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상(상금 500만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 트랙1의 우승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SevenTo11 팀이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트랙 1의 우승 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SevenTo11’ 팀으로, EDA, Feature Engineering, 기압 예측 모델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모델을 검증 및 선정하고, 높은 정확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트랙 2의 우승 팀에는 상명대학교 ‘에너지그리드’ 팀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권 발행 아이디어 등을 활용하여 자율형 또는 중개형 전력거래 모델을 제안했으며, 분산에너지 자원을 확대하고 P2P 전력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트랙2의 우승팀인 상명대학교 에너지그리드팀이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공지능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인공지능으로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KETI는 전자IT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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