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2025~2030년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확보 및 시험·검증

▲ 전라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이퍼튜브 조감도

[기계신문] 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2022년 제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앞서 2022년 8월 종합시험센터 부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사업기획을 수립하고 2022년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를 신청했지만, 핵심기술개발 연구 선행, 하이퍼튜브 상용화 로드맵 미흡 등의 사유로 예타 대상선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도는 지난 연구개발(R&D) 예타 대상사업에 미선정된 사유를 보완해 하이퍼튜브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시험·검증, 하이퍼튜브 상용화에 이르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특히,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도 지휘부 등이 국토교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 장·차관, 과학기술연구본부 국·과장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또 하나의 협치 성과를 일궜다.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조 1천억 원 중 1단계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3,377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농생명용지(1~3공구)에서 하이퍼튜브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시작품(2km) 구축을 통한 안전성 확보,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

▲ 전라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이퍼튜브 위치도

1단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2031년부터 2037년까지 7년간 7,8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km 시험선로 구축을 통한 상용화 연구 등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사업단 및 운영위원회 구성을 거쳐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의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2023년을 성공적으로 출발하게 됐다”면서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새만금이 글로벌 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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