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유희태 완주군수

[기계신문] 전라북도는 10일 완주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KTR 김현철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 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 ▶이차전지 관련 중대형 배터리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 평가 기반 조성사업의 협력이다.

우선, 전북도·완주군·KTR은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 센터’를 완주군에 구축해 국내 친환경차 산업에 활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시험 방법과 표준화, 인증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서비스 및 수출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최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지로 선정되고 다양한 수소산업 지원인프라를 집적화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 센터’ 구축 시 전북 수소산업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도와 KTR은 새만금에 ‘중대형 배터리 시스템 신뢰성 및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모빌리티 및 응용제품의 신뢰성 검증과 안전성 평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설비 시험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같은 기반 조성으로 모빌리티 상용화 기술지원 플랫폼 운영 및 응용제품 평가 제공 등을 통해 고안전, 생산성을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확보 등 시장상황과 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처럼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전북을 글로벌 수소·이차전지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전북도, 완주군과 실효성 있는 업무협약으로 수소차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성장동력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 지역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전기차는 앞으로 더 많이 보급될 것이며 폐연료전지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면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폐연료전지 재활용·재사용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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