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 유치

▲ 전남도가 425억 원을 투입해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계신문] 전라남도는 15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해남군이 최종 선정돼 어촌활력 증진과 스마트어업을 통한 수산업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양식 기자재 산업 육성과 양식업의 기계화·현대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425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3만 3,058㎡ 부지에 연면적 1만 1,200㎡ 규모로 조성된다.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가 조성될 해남은 도내 수산양식 기자재 업체가 집중된 목포, 영암, 완도 등 서남권 중심부에 위치해 기존 관련 기업과 연계가 용이하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다양한 기반 시설 구축이 예정돼 있어 개발기간이 짧고 입주기업의 투자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에는 수산양식 연구지원센터와 기자재 생산단지, 육상·해상 실증 테스트베드, 물류유통 홍보센터 등이 집적화된다.

‘수산양식 기자재 연구센터’는 기자재 제조기업의 시험 및 R&D를 지원하고, ‘기자재 생산단지’에서는 입주기업의 생산기술과 생산활동을 돕게 된다.

‘물류 및 홍보센터’는 입주기업 생산기자재 유통과 AS센터, 우수제품 홍보관 등을 운영하게 되며, ‘육상·해상 실증 테스트베드’는 연구센터와 연계해 실증한 제품의 고장 원인분석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는 국내 양식 면적의 75%, 수산물생산량 58.3%, 해조류양식은 9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수산양식 산업을 주도하는 최대 양식수산물 생산지지만, 양식장 영세성과 어업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해 수산물 생산기술과 기자재 보급, 집적화된 수산양식 체계 구축이 절실했다.

김현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연구개발(R&D) 기능이 집적화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산양식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전남을 국내 최대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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