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청사에서 충북테크노파크와 중부자바주 에너지 공기업인 JPEN이 니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간자르 중부자바주지사는 동 협약을 지원하는 지지자로서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기계신문] 충북도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를 방문한 김영환 지사가 간자르 중부자바주지사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중부자바주 청사에서 개최된 양 지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충북테크노파크와 중부자바주 에너지 공기업인 JPEN이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사는 동 협약을 지원하는 지지자로서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니켈은 K-배터리 3사의 주력 생산품인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매장량(2,100만 톤, 세계 23%)이나 생산량(160만 톤, 48%)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원광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중국산 소재 배제 등의 영향으로 도내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업체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에 위치한 바탕산업단지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등과 컨소시업을 구성하여 니켈제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니켈 공급망 안정화 협약에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바탕산업단지 진출 충북 기업의 인허가 신속승인 및 애로사항 적극 해결, 지역 기업의 니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노력, 공급망 교란 시 충북 기업을 대변하여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약 체결 후 양측 실무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와 JPEN 관계자는 별도의 면담을 갖고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세부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의 구체화와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구조를 도출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전략산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지속을 위해선 핵심 광물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지방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공급망 안정화 협약을 추진한 것은 주요 국가현안 해결에 지방정부가 손을 보탠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니켈 공급망 안정화 협약 체결이 지역 기업의 핵심 광물 안정적 공급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도내 기업, 중부자바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발굴하여 양 지역 간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