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해온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목)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미래에너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이번 예타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21년 8월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그 해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경제성(B/C) 및 정책성 분석 등의 예타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통과된 예타사업은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0,240 ㎡ 부지에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18억 원(국비 627·지방비 738·민자 553)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클러스터 조성 주요사업은 기업집적화코어, 부품·소재 성능평가코어, 국산화시범코어의 3개 핵심코어로 조성된다. 먼저 기업집적화코어는 이번 사업에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참여기업 30개사와 함께 200,457 ㎡ 규모로 조성한다. 수소전문기업 간 연계를 통해 연료전지 밸류체인이 형성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부품·소재 성능평가코어는 입주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표준화 기반으로 11,407 ㎡ 규모가 개발된다. 장비동 및 기업실험동 건립을 통해 대용량 핵심부품 평가장비 20종 26기가 설치된다. 이 평가장비를 토대로 제품의 내구성 향상, 연구개발 등 기업들의 기술문제 해결, 사업화 지원 등 부품·소재 성능 및 신뢰성 평가지구로서 구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산화시범코어는 8,500 ㎡ 규모로 연료전지 시스템 평가 장비 7종 24기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기업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최종 평가하고 기술경쟁력 제고에 활용되어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로 국산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간접 2,650명 고용 및 입주기업 종사자 1,008명 등 총 3,658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5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투자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적극 펼치겠다”면서 “지방시대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단지 기반구축 및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등을 통해 에너지 분권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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