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개소식이 30일(수)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개최됐다.

[기계신문] 차량의 전장부품 또는 완성차의 형태로 전자파 시험을 할 수 있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개소식이 30일(수)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충북도,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생산기술원, 중소기업청 관계자와 우진산전, 현대에버다임, 광림, 전진중공업, 국제종합기계, 대창모터스,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자동차 등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인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244억 원(국 95억·도 67억·시 71억·기타 11억)을 투입하여 지상3층 규모로 건축하고 전자파 시험평가 주요장비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전장부품 평가를 위하여 대형전자파 측정 챔버 1기, 소형전자파 측정 챔버 1기, 소형전자파 내성 평가용 챔버 1기, 전기적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차폐실 2기를 구축하였고, 청주 충북테크노파크 본원에서 인증 시험설비 3기도 이전 재배치하여 총 전자파 챔버 6기, 차폐실 2기로 구성하여 부품에서 완성차까지 인증과 제품 개발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특히 이중 대형 전자파챔버는 전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민간 사용 국내 최대 크기(30×27×8.5m)와 최대하중 100톤으로 설계되어 굴절 전기버스, 2층버스, 농기계, 초소형 전기차, 특장차, 캠핑카뿐만아니라 국방용 장갑차도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자파 시험 인증 평가 장비를 구축하였다.

이에 현대·기아 등 완성차 기업이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 센터 개소로 시험평가 일정도 협의 중에 있어 센터 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과의 소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시 기업도시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를 시작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기능안전 및 신뢰성 센터,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지원센터, XR지원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중부내륙권 수송기계부품산업 육성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충북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부품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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