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사천시와 추진… 올해 1,291명 고용창출 목표

▲ 경남도는 고용위기 우려지역에 대해 2020년부터 창원, 김해, 사천시와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고용위기 우려지역에 대해 2020년부터 창원, 김해, 사천시와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 3,79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시 외에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인 창원, 김해, 사천시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기계·자동차·항공산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력양성훈련 2,391명, 기업지원 324개사, 고용서비스지원 4,203명, 채용장려금 988명, 고용창출 3,791명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 운영 평가에서 2021년부터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올해의 경우, 7월 말 기준으로 인력양성훈련 354명, 기업지원 42개사, 고용서비스지원 1,493명, 채용장려금 193명, 고용창출 413명의 사업효과가 있었으며, 연말까지 1,291명의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경남의 경제상황은 자동차·조선·항공·방산 등 주력산업의 강세로 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고용률, 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양호해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현장 인력난이 여전해 빈 일자리를 채우는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 위기산업 퇴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체에 지급하는 채용장려금 외에 위기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취업성공금을 도입해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

사업대상도 기존의 기계·자동차·항공산업에서 이와 연관성이 높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산업을 추가해 산업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경남도는 이 사업의 인력양성 교육 과정 참여자와 일반 구직자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법도 지원하고 있다. 한 예로 올해 6월 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는 이 사업의 인력양성 교육생과 구직자 41명과 함께 경남지역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김해 진례에 위치한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인 송월㈜ 송월테크놀로지에서는 제조 공정 안내와 현장 견학 이후 인사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41명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여, 11명이 채용 확정되고 4명이 추가 면접 기회를 얻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센터는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호응도가 높아 경남의 다른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경남도는 지난 3년간의 사업 참여자를 추적 관리하는 사후 이력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미취업자와 리턴구직자 1,000명에게 취업정보 5,420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243명이 재취업되는 성과를 내는 등 일회성이 아닌 고용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최근 좋아진 경남 경제상황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용상황은 좋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인력난은 심화되어, 빈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산업인력 지원, 좋은 일자리 창출, 금융지원 등 여러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서비스 지원, 채용장려금 지급 등을 담당하는 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와 재직자 및 미취업자의 숙련향상과 노동전환을 돕는 11개 인력양성 교육 과정, 경영컨설팅 등 4개 기업지원 과정을 추진하는 10개 수행기관이 각자 맡은 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고용안정지원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