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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혁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 ‘국제컴퓨터학회(ACM) 석학회원’ 선정
[기계신문] UNIST 노삼혁 인공지능대학원장이 ‘2020 국제컴퓨터학회 석학회원(ACM Fellows)’에 선정됐다. ACM은 컴퓨터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최다 회원 수를 자랑한다. ACM 석학회원은 학회 전체 회원 중 가장 높은 성취를 보여준 상위 1%에만 주어지는 자리다.ACM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11시 95명의 신규 석학회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삼혁 원장은 이날 발표된 신규 석학회원 중 유일한 국내 대학 연구자다. 국내 대학 소속으로 현재까지 ACM 석학회원에 선정된 인물은 노삼혁 원장을 포함해 4명 뿐이다.가브리엘 코트시스(Gabriele Kotsis) ACM 회장은 “올해 선정된 석학회원들은 다양한 컴퓨팅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여줬으며, 우리 주변의 개인 생활과 전체 산업을 변화시키는 기술발전에 중추적 기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노삼혁 원장은 저장장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노 원장은 플래시메모리와 비휘발성메모리 활용을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권위자로서, 선구적인 연구로 SSD 등 저장장치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이러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부터 ACM이 발행하는 ‘트랜젝션 온 스토리지(Transactions on Storage)’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ACM 특훈회원(Distinguished Member)으로 선출된 바 있다. 또한 2020년 2월 유즈닉스(USENIX)가 주관하는 저장기술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 ‘FAST’의 의장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노삼혁 원장은 “석학회원 선정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또 감사하다”며 “컴퓨터 분야 최고 연구자와 동료들로부터 좋은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노삼혁 원장은 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초빙교수와 홍익대 교수를 거쳐 지난 2015년 UNIST에 부임했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학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을 맡고 있다.한편, 국제컴퓨터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분야 학회로, 약 1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석학회원 제도(ACM Fellows Program)는 1993년부터 시작돼 매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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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산학부 전공 지원자 수 2018년 대비 31.2% 급성장
[기계신문] 27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1학년에 재학 중인 새내기학부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과 신청접수 결과, 전산학부 신청자 수가 2018년과 2019년 각각 160명(19.5%)과 192명(22.8%)에서 2020년에는 210명(26.3%)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전산학부를 선택한 무학과 학생들의 증가율은 2018년 대비 무려 31.2%나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0월 말 발표한 ‘2020~2021 세계대학’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에서 KAIST는 각각 국내 1위와 세계 순위 42위를 차지했다.THE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 ▲연구 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5개 평가 항목에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KAIST는 2016년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융합, 개방, 수요자중심, 협업, 확산, 지속’을 6대 핵심 가치로 삼고 16대 프로그램을 통하여 ‘AI·SW 10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THE 평가순위 또한 2018~2019년 53위에서 2019~2020년 44위로, 2020~2021년에는 42위로 전년대비 2단계나 뛰어오르는 등 매년 순위가 상승하는 추세다.KAIST 배두환 SW 중심대학사업단장(전산학과 교수)은 “2016년에 선정된 SW 중심대학 1차 사업을 통해 SW 교육을 시대적 요청에 따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기본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산업계와 연구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SW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요구되는 ‘SW 안전에 대한 연구’도 이를 바탕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두환 단장은 이어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급속히 앞당겨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융합형 SW 인재양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교육체계의 기반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수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KAIST는 이를 위해 SW 융합과정 확대는 물론 각종 제도개선, 산업계와의 협업 과정 개설 등 6대 핵심 가치 실현을 통해 기본을 갖춘 SW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대학들과의 합동 경진대회 등을 통해 SW 중심대학사업의 성과확산을 통한 학교 간 균등 발전을 위해서도 매진할 계획이다.KAIST는 이밖에 컴퓨터사이언스 분야 세계대학평가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대학의 SW 글로벌/로컬 경쟁력지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이를 통한 가치 확산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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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차세대 여성 공학자를 위한 ‘여학생 공학주간’ 행사 진행
[기계신문] 8월 10일(월)부터 22일(토)까지 전국 8개 대학에서 공학에 관심이 있는 중·고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학생 공학주간(Girls‘ Engineering Week, GEW)’이 진행된다.(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가 주최하고 전국 8개 대학 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공학 분야 진학을 독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돼왔다.전국 8개 대학 사업단은 서울지역 덕성여대, 경기지역 성균관대, 대전·충청지역 충남대, 전남지역 목포대, 전북지역 군산대, 부산·경남지역 동서대·부경대, 제주지역 제주대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운영되며, 약 1,400명의 중·고등학교 여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 공학전공 체험 및 실습, 공과대학 학과설명회 및 연구실 견학, 여성공학인 특강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 6인이 온라인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기술과 경력성장 스토리를 전하는 ‘여성과학자와 함께하는 방구석 사이언스 토크’가 진행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 강상욱 국장은 “여학생 이공계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공학 분야 체험 활동 기회가 필요하다”며 “여학생 공학주간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학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우수 여성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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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백웅기 교수, ACM 선정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PLDI 논문상’ 수상
[기계신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백웅기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미국 컴퓨터학회 프로그래밍언어 분과(ACM SIGPLAN)’에서 선정한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 및 구현 분야 논문상(Most Influential PLDI(Programming Language Design and Implementation) Paper Award)’을 수상했다.이 논문상은 매년 10년 전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해당 논문의 학술적·사회경제적 영향력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백웅기 교수는 2010년 박사과정 중 발표한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에 수상한 백 교수의 논문은 ‘근사컴퓨팅(Approximate Computing)’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 개발을 다루고 있다.백웅기 교수는 “일반적으로 컴퓨터는 항상 100%의 정확성을 갖는 연산과 정보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영상처리, 기계학습, 웹 검색 등 다양한 컴퓨팅 분야에서는 정확도의 손실이 일부 있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며 “근사컴퓨팅 기법은 이들 분야에 적용돼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서도 막대한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비용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백 교수는 박사과정 중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수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당시만 해도 체계가 잡히지 않아 임시방편 위주로 활용되던 근사컴퓨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2010년 PLDI에 발표된 이 성과는 현재까지 500회 이상 인용되며 관련 분야의 후속 연구를 촉발했다.심사위원들은 “논문에서 제안된 백 교수의 프레임워크는 프로그래머들로 하여금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방법으로 근사컴퓨팅을 활용하도록 도와줄 수 있었고, 실제 이를 산업에 적용한 결과 막대한 규모의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백웅기 교수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연구의 의미와 그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를 통해 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ACM SIGPLAN은 매년 4개 주요 분야에 대해 최근 10년 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PLDI는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학술대회로,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는 물론 실제 구현을 함께 다루고 있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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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 2022년까지 범죄 예측 가능한 AI기반 영상보안기술 개발
[기계신문] ‘범죄를 예측한다’고 하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하면서 아직 현실성 없는 먼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국내에서 연구 중인 지능형 CCTV 기술은 주로 과거에 이미 발생했거나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검색·감지·추적하는 1·2차 위험대응 수준에 머물러 있다.반면, 외국에서는 과거에 발생한 범죄 수법, 시·공간, 환경적 통계정보를 분석하여 실시간 범죄 지도를 구성하고 범죄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측 치안 연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미국의 경우 프레드폴(PredPol) 등 다양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사회안전 패러다임이 진화하는 추세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거 범죄 통계정보와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을 지난해부터 개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에는 특정지역의 장소에서 특정시간대 폭행 등 4대 강력범죄 대상 범죄정보의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우범지대로 특정된 지역에서 새벽시간대 남녀가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면 매우 높은 비율의 우범률이 % 단위로 표시되는 방식이다.이 기술은 현재의 상황을 먼저 분석하고, 과거의 범죄 데이터를 비교해 향후 일어날 수도 있는 범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 먼저 대응한다는 의미다.ETRI는 더욱 고도화된 예측 치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이 진행 중인 통계적 범죄 예측 방식에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더했다.즉, 기존 선진국의 범죄 예측시스템은 단순히 과거 범죄 통계정보만을 분석해 미래의 위험도를 측정했다면, 개발 중인 기술은 CCTV를 통해 실시간 확인되는 현재 상황 정보까지 반영, 복합적으로 몇 분(시간) 후 범죄 발생 위험도를 알아낸다.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착안했다.범죄가 발생한 CCTV 영상을 되돌려보면 그 당시 위험상황은 아니었더라도 평상시와 다른 반복된 행동이 뒤늦게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ETRI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에서 현재 CCTV 상황을 과거 범죄패턴에 비춰 얼마나 위험한지 분석한다. 즉, 과거 발생한 범죄의 ‘데자뷰(Deja vu)’를 재인식하는 셈이다.위험 예측분석은 AI 분석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이 대부분이기에 고성능 AI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우선 연구팀은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기술’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예정이다. 구두 발자국의 ‘똑딱’ 소리 요소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행동을 파악한다. 이로써 긴박한 뜀박질인지 지속적 미행과 같은 상황인지 요소에 집중할 예정이다.또한, 시각지능 기술로 화면 속 사람이 모자나 마스크, 안경을 쓰고 있는지, 배낭 등 도구를 지참했는지 등의 속성도 추가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다음으로 인식된 현재 상황이 과거 범죄 통계 정보와 비교해 위험도를 측정한다. 예를 들면 새벽 2시 후미진 골목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젊은 여성을 따라가는 화면에 잡힌다면 위험도를 높게 책정해 알람을 주는 방식이다. 비슷한 패턴이 오후 2시 서울 명동 거리라면 위험도는 크게 낮아진다.연구팀이 개발 중인 AI 기술에는 법원 판결문 2만 건을 분석해 범죄 발생 시 함께 나타나는 요소를 파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범죄 영상 데이터와 범죄 상황을 가정한 영상도 추가 확보해 학습할 예정이다.또한, 연구팀은 성범죄 전과가 있는 대상자를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위치정보 기준으로 발생하는 알람의 고의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사람이 다수 섞인 경우 CCTV를 살펴봐도 대상자 판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ETRI는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 재식별기술(Person Re-ID)을 활용, 전자발찌 착용자처럼 고위험군 특정인의 경로를 분석하면 즉각 인근 CCTV로 사람을 찾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이로써 정확히 우범자의 관리 대상 파악이 가능해지고 위험 행동 징후를 파악해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연구팀은 최종적으로 ▲동적위험 예측분석기술 ▲휴먼심층분석기술 ▲능동적AI생활위험도 분석기술 ▲예측적 사회안전 리빙랩 등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이번 연구에는 ETRI를 중심으로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찰청, 제주도, 서울 서초구 등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 및 현장 검증을 거쳐 치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관제시스템 등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CCTV 영상만으로 범죄발생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로등 조명 제어, 경고음, 현장 출동 등 대응체계도 구축하고, 영상 프라이버시 마스킹 등 개인 민감정보 보호기술을 통해 시민의 사생활 침해 우려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사회문제해결형 과제인 ‘선제적 위험대응을 위한 예측적 영상보안 핵심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행된다.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건우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장은 “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발생 가능성을 최대 80%까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신경망 모델을 개발해 미래형 첨단 사회안전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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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이동통신 기술 공세에 표준특허 확보 위한 전략적 대응 필요”
[기계신문] 지난 9월 삼성전자는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 위치한 스마트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직접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3년까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계속되어, 2018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가 나란히 시장점유율 3위, 4위, 5위를 기록했다.최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 요인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해외투자를 활용한 공격적인 기술 격차 추격 ▶산업 체인의 완비를 통한 제조 및 기술력 축적 ▶자국 기업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 및 커다란 내수시장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해외에서 잦은 특허분쟁을 겪기도 했는데, 지속적인 라이선스 계약 체결, 특허 매입 등을 통해 국제 특허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기업은 5G 관련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 수준이 이미 선진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성훈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 우위로 시장을 확대해온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이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기술적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최근에는 이동통신 기술에서 표준특허를 선점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다”고 언급했다.실제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서 5G와 관련해 표준특허를 선언한 국가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2월 기준 중국이 총 26,893건의 표준특허를 선언해 양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 강경남 부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5G 이동통신 기술은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를 넘어 전후방 산업에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의 양적 공세에 맞서 양질의 표준특허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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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테크노파크, ‘SW융합 맞춤형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기계신문] 인천테크노파크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는 내달 6일까지 ‘SW융합 맞춤형 글로벌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정보통신(IT) 또는 바이오산업(BT)과 SW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부가가치 창출 등 SW융합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지원대상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SW융합기업 가운데 인천 BI-Plex지역(제물포·송도국제도시 지구)에 자리한 기업이다. 타 시·도의 기업도 선정 뒤 3개월 안에 BI-Plex지역으로 사업장(본사)을 이전할 경우 지원대상에 포함된다.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5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SW융합 제품개발, 마케팅 및 인건비 등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상용화 지원금을 한 기업에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입주공간 및 전문코디네이터 컨설팅, 투자유치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연계사업에 대한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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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KT,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
[기계신문]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맵)보다 도로상황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에 해당한다.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가 수작업으로 도로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정보뿐만 아니라 도로함몰, 공사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을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차량들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AI)이 각종 변화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신호등, 교량, 도로 정지선 등의 정보를 3차원으로 제작하는 지도다. 기존에는 각종 장비가 부착된 차량이 도로를 달리며 수집한 영상 데이터(MMS 측량방식)를 분석해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각종 차선, 도로시설, 표지시설의 변경이나, 공사나 도로함몰 발생 같이 수시로 변하는 도로상황을 그때그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Mobile Mapping System)은 카메라, 위치측정 장비 등 다양한 센서들을 통합해 차량에 탑재하고 차량의 운행과 함께 도로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치측정과 시각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정밀도로지도는 ▶도로의 차선(규제선, 도로경계선, 정지선) ▶도로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표지시설(교통안전표지, 노면표지, 신호등)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특히 서울시는 총 1,700대 차량(서울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전방추돌‧차로이탈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비젼센서를 장착해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으로 활용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센서로 수집되는 영상분석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방추돌, 차로이탈, 보행자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초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 121.4km다. 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와 SK텔레콤은 우선 121.4km에 대한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실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비젼센서를 장착한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이 5,000대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정확성이 확보되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 학계, 네비게이션‧IT 업체 등에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도 지원한다. 또 지난달 발족한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해 민간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는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로서 지난 4월 26일(금) 발족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도로공사, 현대차, 쌍용차, 만도, SKT, KT, LGU+, 현대MN소프트, 아이나비시스템즈,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카카오, LG전자, 네이버랩스,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17개 기관이 참여한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23일(목) 15시 SK텔레콤 본사에서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과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가 제작되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초정밀 길안내, 도로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교통빅데이터 분석 분야까지 활용돼 미래의 교통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에 활용되는 첨단안전운전지원시스템(ADAS)를 통해 전방 추돌주의, 보행자 충돌방지, 차로이탈경보, 도로함몰 등 도로위험알림, 전방 공사알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교통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초정밀 길안내,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민간기업과 5G,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해 서울이 미래교통 시대에서도 세계 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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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정보기술원, 5G 이동통산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에 선정
[기계신문] 국내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산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이 구미시에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28억 원, 지방비 70억 원 등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작년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한 5G 테스트베드에 이어 구미 지역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기업의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5G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하여 단말기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고, 기지국과의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모바일기기 및 이동통신 서비스는 제품개발 시 통신사의 이동통신망과 연결한 상태에서 통신품질, 데이터 업·다운로드 등 다양한 탑재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시험이 필요하다.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해외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체류비용을 절감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또한, 시험‧검증뿐만 아니라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5G 기술표준·규격, 국내외 기술·시장 최신 동향 등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구미 테스트베드는 올해 5월말부터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공간 등을 마련하여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검증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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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5G 기반 초실감 미디어 융합 세미나' 개최
[기계신문]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5월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5G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개발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 5G와 디지털 미디어의 결합과 융합 서비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5G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서 최근 데이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의 한계에 대한 우려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이 최대 강점이다.이 때문에 VR/AR 등의 실감미디어 디바이스와 콘텐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 5G를 통한 혁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화 계획을 준비 중이다.특히 우리나라는 VR/AR 등의 초실감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기술이 콘텐츠산업과 융합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5G 서비스의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이는 5G의 특징인 초고속과 초지연성을 통하여 초실감 미디어 컨텐츠를 어지럽지 않고 매끄럽게 즐기는 것이 가능해지며, 초연결성으로 인해 기기는 점점 간소화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이 용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한국컨텐츠진흥원에 따르면 5G 산업 규모는 2028년까지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약 1,462조 원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5G+ 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VR/AR 등 5G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의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통합 사업을 통하여 올해 12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5G 기반의 MR(혼합현실) 디바이스 및 모션인식 기술과 콘텐츠 제작방안' ▶'5G 기반의 XR(확장현실) 디바이스 개발과 플랫폼 및 서비스 제공방안' ▶'5G와 IoT 기반의 CR(공존현실) 연계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Light Field기술 기반의 완전 입체영상 모바일 단말 재현 및 VR 적용 기술'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위한 5G 기반 AR 솔루션 적용 방안' ▶'5G 기반의 3D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입체영상 컨텐츠 개발 기술' ▶'5G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를 위한 실감형 입체 음향 기술'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5G는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그 자체가 플랫폼이 되면서 우리 일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이와 관련해 국내외 산업 및 시장 동향 등 제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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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정보통신·산업융합 분야 규제 샌드박스 시행…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도 병행
[기계신문]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월 10일(목)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1월 17일 시행을 앞둔 정보통신 분야와 산업융합 분야를 포함하여 규제 샌드박스 준비 상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현재의 규제체계로는 신기술‧신산업의 빠른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2018년 3월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을 위한 규제혁신 5법이 국회에 발의되었다. 현재 4개 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은 1월 17일, 금융혁신법과 지역특구법은 4월 시행될 예정이다.이로써 우리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 또는 검토 중인 세계 20여개 국가와 비교해 가장 앞선 제도를 가지게 되었으며, 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우선,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 시행령은 내주초 공포 예정이며, 지역특구법과 금융혁신법 하위법령은 입법예고 중이다. 관계부처 합동 및 부처별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알리고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와 간담회를 20차례 이상 진행하였다.또한, 지난해 말부터 국무조정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 샌드박스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경제단체와 기업 등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사전 수요도 파악하고 있다.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신산업의 육성과 국민의 생명‧안전 등 공익적 가치를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궁극적으로 정교하고 안전한 규제설계를 추구하는 제도로서, 기존 규제에 발목이 잡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싹도 트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혁신을 위한 세 가지 제도를 도입한다.기업들이 신기술‧신산업 관련 규제 존재 여부와 내용을 문의하고 30일 이내 회신받는 규제 신속확인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30일 이내 회신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규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관련 법령이 모호하고 불합리하거나, 금지규정 등으로 신제품‧신서비스의 사업화가 제한될 경우 일정한 조건하에서 기존 규제의 적용을 받지않는 실증 테스트도 가능하게 된다.또한, 안전성과 혁신성이 뒷받침된 신제품‧신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이 모호하거나 불합리하여 시장출시가 어려울 경우에는 임시허가를 통해 시장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아울러, 소비자 등 일반 국민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관련 제도들도 함께 시행된다. 우선, 심의위원회 심사시 국민의 생명‧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규제특례 부여가 제한된다.실증 테스트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문제가 예상되거나 실제 발생할 경우 즉시 규제특례를 취소할 수 있으며, 사전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손해 발생시 고의‧과실이 없음을 사업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등 사후책임을 강화하였다.이 같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기업과 소비자, 규제당국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업은 유연한 규제 적용으로 기술 혁신과 혁신 창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되고, 정부는 실증 테스트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규제를 정비할 수 있다.이를 위해, 규제특례 부여 여부를 심사하는 부처별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분기별 1회 이상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시행 첫 6개월 동안에는 성과 창출‧제도 안착을 위해 수시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법 시행 즉시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바로 구성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17일 법 시행 직후 심의위원회 구성 및 향후 운영계획, 사전 신청희망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발표하고, 2월 중에 1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금융위도 4월 1일 법 시행 즉시 심의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1월말부터 사전신청 접수‧협의, 2~3월 중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역별 순회 설명회 및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4월 중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규제 샌드박스 시행 4개 부처는 사업자의 신청-심의-실증으로 이어지는 全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도 병행한다. 부처별로 사전 상담‧컨실팅 전문기관을 지정하여 기업과 현장의 수요에 적기 대응해 나가며, 규제특례 심의의 내실화를 위해 신청기업이 직접 참석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심의위원과 토론하는 소위원회를 활성화한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부처 합동 TF를 통해 시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를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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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신 IT기술 한자리에… 'CES 2019' 1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
[기계신문] 세계 최대 IT 전문전 CES 공식 에이전트인 에이스마케팅은 'CES 2019'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CES 전시회는 매해 1월 초에 개최하며, 유명 IT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며 이슈를 제공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전시회다.최근 CES는 가전, IT뿐 아니라 AI, 로봇, 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전반을 다루면서 삼성, LG,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Labs 등 국내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또한 CES는 한해의 기술 트렌드 및 최신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유명 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특히 대구테크노파크의 모바일융합센터 한국 공동관과 스프츠융복합센터 R&D 홍보관은 각각 Design & Source 존과 Sands 홀의 피트니스 테크 존에서 연속 참여를 하며 한국의 IT 기술을 홍보하고 있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에이스마케팅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공동관 포함한 260여개 기업이 이번 CES를 참여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CES의 유레카파크 존에는 세계 40개국에서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자 하는 많은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 엑셀레이터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에이스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부 움직임에 맞춰 단순 참가를 넘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시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에이스마케팅만의 특화된 맞춤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참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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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가이드라인 제공 전용 홈페이지 개설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에 따라 2019년 1월 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을 지원하는 전용 홈페이지(www.sandbox.or.kr)를 12월 31일(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는 실증규제특례, 임시허가, 신속처리 등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각각에 대한 소개, 절차, 신청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향후에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진행·결과 등 전과정을 관리하는 원스톱 과제관리통합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홈페이지 오픈과 연계하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내 상담센터를 1월 3일(목)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과제 상담 및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16일 정보통신융합법이 공포된 직후부터, ICT 유관 협회들을 대상으로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릴레이 설명회’를 총 10회 개최하는 등 기업과의 소통을 진행하였고, 정보통신융합법 관련 하위법령도 입법예고를 거쳐 1월초 차관‧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관심 있는 기업들에게 밀착 상담을 제공하고 신청서 작성을 사전에 지원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및 상담센터를 조기에 구축하게 되엇다”며 “그간 규제로 사업기회를 얻지 못했던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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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ICT장비 운용실적증명서, HPC 이노베이션허브서 발급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증명하는 운용실적증명서가 내년부터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발급된다고 밝혔다.HPC 이노베이션허브는 중소기업이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장비를 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용 시설로 2017년 9월 경기 판교 기업지원허브 내에 설치되었다. 대부분의 장비를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서버, 스토리지 등으로 구축하여 국내 중소기업 장비 성능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운용실적증명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HPC 이노베이션허브가 중소기업 장비를 수개월간 운용해본 결과를 증명서의 형태로 발급하는 것이다. 장비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 공공 및 민간시장에 입찰 시, 수요처가 중소기업의 장비 성능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운용실적증명서 발급은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현재 운용 중인 장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운용 중인 장비도 가능하다.중소기업이 발급을 신청하면 HPC 이노베이션허브의 컴퓨팅 환경에서 6개월간 장비를 운용하면서 성능과 안정성 관련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치를 달성하면 세부 평가결과를 첨부한 증명서가 발급된다. 증명서 발급은 무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우선 4~5건의 증명서를 발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ICT장비의 경우 기술력이 있어도 실제 운용된 실적인 레퍼런스(Reference)가 없어 장비 성능에 대한 수요처의 신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운용실적증명서 발급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장비의 성능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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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성공 핵심요소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
[기계신문]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해외 인터넷은행의 최근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계기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해외 주요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현황을 토대로 인터넷전문은행 성공 여부는 기존 은행들에 비해 얼마나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이태규 연구위원은 “해외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주체가 금융회사, 자동차, IT, 유통기업들로 다양하지만 기존 은행과 유사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확률은 높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인터넷전문은행은 단순히 IT기술의 우수성보다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 수립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IT 기반 벤처은행(Challenger Banks)들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전통적 예대업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현재의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이자수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즈니스 다변화가 시급하다.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은행마다 차별성이 있어 일부 은행의 비이자수익 비중이 90%를 초과하기도 한다.이태규 연구위원은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전형적인 예대업무 중심이라 후발주자는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를 보여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이면서 유통과 결합하여 ATM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본의 세븐은행, 자동차금융을 핵심 비즈니스로 하는 미국의 Ally Bank 등 차별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보고서는 특례법 시행령에서 대기업집단의 경우 ICT 주력기업에 한해서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금산융합적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하였다.보고서는 IT기업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실패 확률이 오히려 높았다는 미국 사례를 인용하면서 설립주체를 기준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요건을 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업무다양화를 통해 비이자수익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에 대한 암묵적 가격규제로 인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유인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였다.이태규 연구위원은 “행정지도, 구두규제 등의 암묵적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 은행서비스 수수료가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은행서비스에 대한 가격을 통제하는 관행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