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를 25일 완료했다.

[기계신문]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를 25일 완료함에 따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내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 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급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인접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하게 됐다.

특히 2014년 300여명 수준이었던 근무인력이 현재 900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시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약 450여명의 인력이 수원에서 근무해 왔다. 이번 신사옥 건립에 따라 그동안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과 인프라가 모두 송도로 집결하게 됐다.

신사옥은 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 연면적 총 48,143㎡, 지상 12층 높이의 대규모 시설이다. 연구, 업무, 교육, 복지 및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또한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신사옥 건립 및 입주로 그동안 분산됐던 기업의 연구역량을 송도에 집결함으로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 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기술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티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게 되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 신사옥 건립 및 입주를 환영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송도 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IFEZ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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