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시험·평가 장비에 대한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을 최초 발간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시험·평가 장비에 대한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을 최초 발간했다.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6대 분야 기술개발·사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실증시험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에 구축·운영 중인 약 900종의 장비의 구체적 사양과 서비스 내용, 활용절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장비편람에 수록된 장비는 연구 목적 장비가 아닌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용목적을 위해 구축된 장비들로서 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장비 개방·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공공연구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사용수수료의 50%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 장비들로 기업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이번 장비편람 발간을 통해 ▶추가 정보제공을 통한 공용장비 활용도 촉진 ▶활용 저조장비에 대한 기업이전 유도 ▶기관 간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활성화 ▶장비 중복 구축 방지에 따른 예산 절감 등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장비 공동이용시스템인 e-tube(現 i-tube)에서 제공되지 않는 장비별 서비스 내용·활용절차·수수료 감면대상 장비 등 추가 정보제공을 통한 기업이용 편의제공·장비 활용률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e-tube(現 i-tube) 개설 이전에 구축되어 해당 홈페이지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135종 장비도 추가 수록했다.

e-tube(現 i-tube)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2014년 5월 1일 이후 구입 장비에 대해서만 등록의무을 부여해 이전에 구입한 장비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등록하고 있지만, 일부 미등록된 상황이나 장비편람 발간을 계기로 해당 기관에 요청하여 등록을 유도할 예정이다.

▲ ‘소재부품융합 테스트베드 통합 장비편람’ 구성 내용 예시

또, 활용이 저조한 154종의 장비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 해당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 등에 이전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장비편람에 기재된 공공연구기관 내 장비별 담당자 연락처로 문의하여 향후 절차에 따라 이전받을 수 있다.

기업지원기관에 장비편람을 배포하여 기관 간 서비스 연계를 통해 기업지원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된 장비편람은 소재·부품·장비과 관련성이 놓은 대학, 연구소, 지역 테크노파크(TP) 및 정부산하 기업지원 전담기관 등 70여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상세한 장비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지원 기관 간 또는 동일 기관 내 장비의 중복구축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총 400여종(약 2,500억 원)의 장비를 추가 구축하는 등 핵심전략품목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필요 장비에 대해 지속 구축할 예정이며, 장비편람을 매년 업데이트하여 적시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비편람에 수록된 자료는 융합혁신지원단 사이트 및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인 아이튜브 홈페이지에서 pdf파일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기술개발이 사업화까지 연계되도록 생산지원 기반구축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자립화를 위한 사업화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장비편람 발간과 같이 장비 활용 편의제공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발굴·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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