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항공산업 대표단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지난 2월 26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하였다.

신청서에는 ▶2021년 1월 고용지표를 반영하고 ▶숙련인력 유지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항공제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후행지표(정량지료)보다는 선행지표(정성지표)를 활용하는 방안과 ▶기 지정된 조선업과 같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지표를 활용하여 경영상황이 심각한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우선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3월 2일에는 이미화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이 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항공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국내 최대 항공산업 거점지역인 경남의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항공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신속히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항공제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등이 추가로 지원되고, 고용·산재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의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 혜택이 부여되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 2월 4일 정부와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금융지원 확대, 국산헬기 수리온 구매 확대 등을 건의하는 등 항공제조업의 빠른 회복과 활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코로나19 이후 물량 회복에 대비하여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경남항공산업지원단에서 중소 항공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국내외 타깃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부터는 항공기업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전문 상담(컨설팅) 기업을 1:1로 연결하여 비용을 지원하는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여 도내 항공업체의 수출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재 부품의 획기적인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운영하고, 항공부품 설비·공정개선 지원 사업 등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항공부품 업체의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항공정비의 내수 전환과 항공정비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용당(항공MRO) 산업단지는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무에 투입 가능한 항공정비사 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맞춤형 항공정비 인력양성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여 경남을 항공정비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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