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지역특성에 맞는 소재부품의 공급기지화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를 위해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7일 발표했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역특성에 맞는 소재부품의 공급기지화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를 위해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7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광주테크노파크가 실무를 총괄하고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등 지역대학,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서남본부) 등 지역 연구 및 산업진흥기관, 지역 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현재 광주 제조업 중 소재부품산업의 생산비중은 완제품 대비 38.7%로 비수도권 평균(45.3%)보다 낮은 수준이며, 광주에는 60여 개(전국 6467개 대비 약 0.9%)의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있다.

광주시는 이번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지역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소재부품 중심 산업구조를 더욱 강화해 2030년까지 지역 소재부품 생산 비중을 41.1%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소재부품 관련 정부 계획과 광주형 계획의 차이

특히 이번 계획에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에 대한 소재부품의 공급망 강화를 중심으로 한 10대 분야 30개 소재부품 유망품목을 발굴해 제시하고, 각 유망품목별 기술 분석을 통해 ‘유망기술’, ‘융합연구추천기술’ 및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R&D추천기술’ 등도 담았다.

또, 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3대 선도(대형)프로젝트 추진 ▲소재부품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소재부품 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선도(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등을 연계하고, 소재부품지식산업센터 등을 유치해 지역의 소재부품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한다.

▲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 주요내용

더불어 소재부품 전문기업 확대를 위해 상반기부터 600여 개 소재부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 협력 R&D과제 기획비’ 지원, 기술닥터 연계를 통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발굴 및 등록’ 지원 등을 시행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10개 기업이 추가로 전문기업으로 등록, 총 160개까지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형 소재부품 육성계획이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뉴딜, 인공지능산업융복합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발전에 더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부품산업이 지역 산업경제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을 총괄해 수립한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소재부품산업은 제조업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오랜 기간 준비와 투자,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은 광주 지역산업의 주춧돌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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