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전문 그룹 동아쏘시오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총괄하는 계열사인 동아ST 바이오 의약 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완공되면서 연구 인력 입주가 시작됐다.

[기계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헬스케어 전문 그룹 동아쏘시오 계열사인 동아ST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연수구 지식기반로 45번지 7,000㎡ 면적에 6층 규모로 지난 2019년 3월 착공한 바이오 의약 연구소를 최근 완공해 연구 인력 입주가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 연구소에는 동아ST의 글로벌 핵심 연구인력 1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내달 중순까지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바이오 신약개발을 통한 동아쏘시오그룹의 미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소는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판상건선 치료제 후보 물질인 ‘DMB-3115’의 3상 승인을 받는 실적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빈혈, 암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약개발 전문의약품 개발 제조, 의료기기 및 진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동아ST는 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 연구소 인근 연면적 1만 5천㎡에 3층 규모의 약품 제조생산시설을 지난해 11월 착공, 내년 완공 예정으로 짓고 있다, 이 생산시설에서는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동아ST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 연구소를 그룹의 바이오 연구개발 및 제조의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티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동아ST의 바이오 연구소 송도 입주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연구역량 강화와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IFEZ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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