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 축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계신문] 전라남도가 정부의 새로운 뿌리산업 육성정책과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뿌리산업 4.0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 축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등 뿌리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지난해까지 165억 원의 도비를 들여 1~2단계 사업으로 구분하여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성장이 정체된 금속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 사업화, 애로기술 진단·분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했다.

올해 시작하는 3단계 사업은 전남형 강소 뿌리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금속으로 한정했던 뿌리산업 대상 소재를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 소재까지 6개 분야로 확대했다. 공정도 3D프린팅, 로봇, 산업지능형 SW 등 14개 공정으로 늘렸다.

지원대상 기업도 3,500여 개로 늘리고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토록 해 사업비를 195억 원으로 증액했다. 핵심 뿌리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R&D)을 중심으로 전방산업 미래 수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뿌리기술 혁신역량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전남도가 지원한 479개 뿌리기업은 1,986억 원의 매출 증대와 4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출 증가와 경영환경 개선 등 사업효과가 뚜렷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및 기기 전선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SC(함평 소재)는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자동차용 경량 전선 세경화 압축도체 양산화에 성공했다.

도넛형상 자동차용 LPG연료탱크를 생산하는 더블유원(곡성 소재)은 연료탱크 충전시스템 개선해 르노삼성자동차에 납품(SM6, QM6 모델)하게 됐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뿌리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체계적 육성을 위해 뿌리기술지원센터, 금속가공열처리센터 등 도내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뿌리기업이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형 핵심 소재 원천기술 등을 확보해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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