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 ㈜세화기계가 경북 경주에 있는 본사, 연구소 및 공장을 울산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사진 전경)로 확장하여 이전한다.

[기계신문]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 ㈜세화기계가 경북 경주에 있는 본사, 연구소 및 공장을 울산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로 확장하여 이전한다.

이에 ㈜세화기계는 26일(금)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울산시는 세화기계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세화기계는 투자를 통해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박엔진 주요부품과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작하여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세화기계는 반천일반산업단지 내 대지 1만 5,531㎡, 건축연면적 1만 3,228㎡의 규모로 본사와 공장을 건립하며 26명을 신규로 고용하여 총 6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특히, 선박엔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터보차저(Turbocharg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후, 선박엔진분야 세계 선도기업인 바르질라(Wartsila, 핀란드 선박엔진 제조업체)를 비롯, 품질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에이비비(ABB, 스위스 선박엔진 제조업체), 비쓰비시(일본 선박엔진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제작승인 인증서를 획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복진동 압축기 분야 글로벌 기업 부르크하르트(Burckhardt, 스위스)로부터 각종 부품 개발을 의뢰받는 등 정밀기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세화기계는 이번 울산 투자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금속조형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조선산업의 특성상 요구되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명진 ㈜세화기계 대표는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에스디아이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력 생산기지가 있고 최근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되어 이전부터 투자를 고려해 왔다”면서 “현재는 선박엔진 정밀부품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정밀기계가공 기술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울산시에서 집중 육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산업 관련 업체와도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우수한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지해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다. ㈜세화기계가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터전을 잡아 선박엔진 부품 제조 분야와 각종 정밀기계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울산시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도입 추진하고 있는 ‘국내기업 투자유치보조금지원사업’과 관련, 투자유치위원회를 열어 현재까지 15개 업체에 약 108억 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세화기계도 보조금 지원을 위한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투자유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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