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5일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4개 기관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후비 전력관제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5일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4개 기관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후비 전력관제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후비 전력관제센터는 중앙전력관제센터 운용이 불가능할 때 대신하는 기관으로 중앙급전발전기 제어와 송전망 운영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한국전력거래소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16,528㎡, 건축면적 7,264㎡ 규모의 전력망 감시·제어시설, 사무시설 등을 갖춘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향후 IT전산설비를 포함하여 2024년까지 총사업비 7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2017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중부지사의 후비 전력관제센터 기능이 정지되었으며, 이후 재난안전성 진단 결과 산사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 이전을 결정하였다. 2021년 2월, 6곳의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거친 결과 충북 오송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전력산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충북 오송에 이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오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거래소는 2001년 4월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현재 전남 나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경인(의왕), 중부(천안), 제주 등에 지사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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