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이 29일(월) 승인·고시(용인시)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었다.
2019년 3월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 이후 ▶산단 지정계획 고시(2019.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2020.11월) ▶경기도 산단계획 심의(2021.1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 심의(2021.3월)을 거쳐 2년만에 산단계획 승인이 완료된 것이다.
이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계획 승인은 ▶산단조성 관련 중앙정부·지자체 차원의 행정절차 마무리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자국내 반도체 생산역량 강화 움직임 속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 ▶수요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간 협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집적화 단지 출범 등의 의미가 있다.
산단계획 승인으로 사업이 본격 시행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산업 대표 민간 투자 프로젝트로 올해 중 착공하여 2025년 초 1단계 팹(Fab)이 준공될 예정이다.
최종 조성 완료시 4개 신설 팹을 통해 월 최대 80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13조원의 생산유발 및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 7천여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3월 정부합동 투자지원반을 구성하여 관계부처·지자체·인프라조성 공공기관의 전방위적 협조를 이끌어 냈으며, 그 결과 ▶1차분 공업용수(26.5만톤/일) 확보 ▶2개 송전선로(SK하이닉스용, 협력화 단지용) 구축 협의 ▶농지·산지 전용 등 인·허가 등을 적기 지원하였다.
아울러, 정부는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2021.1.26)를 거쳐 지난 2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하여 글로벌 수준의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최근 미·중 등 주요국이 자국내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 중인 시점에 국내 반도체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면서 “반도체산업은 우리 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올해 안에 산단공사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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