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YE(눈)와 VIL(마을, Village)을 합쳐 안경 마을을 뜻하는 아이빌(EYE VIL)은 첨단장비센터의 장비를 활용하여 안경업계 신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아이빌(EYE VIL)이 2021년 3월 최초 안경기업 입주율 100% 달성했다. EYE(눈)와 VIL(마을, Village)을 합쳐 안경 마을을 뜻하는 아이빌은 첨단장비센터의 장비를 활용하여 안경업계 신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빌은 대구시와 북구청에서 지원 건립하여 2015년 10월부터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KOIA)에서 수탁·관리를 통해, 대구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안경업계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숙련인력의 성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안광학산업 지원시설이다.

지상 1층부터 7층까지 연면적 9,957.61㎡, 총 67개 호실로 구성된 아이빌은 입주기업에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24시간 보안시스템, 샤워시설, 탕비실 등의 편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는 안경업계만 가능하다.

초창기 아이빌은 저조한 임대율과 각종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 임대율이 평균 40%대로 그쳤으며, 건물의 용도 및 규제로 인해 식당업체가 입점하지 못하여 입주기업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아이빌은 건물 용도변경에 따른 규제 완화와 저렴한 관리비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임대율을 평균 90%대로 상승시켰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입주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임대료 감면과 시설비 지원을 통해 기업 입주율 100%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한편, 아이빌 1층에 있는 첨단장비센터에는 6종 6대의 첨단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3차원 안경테 모델을 제작하는 쾌속 조형기, 제품 분석을 위한 3D스캐너, 소재 및 부품을 가공하기 위한 레이저컷팅기, 동시4축가공기, 형말이기, 세심기 등이 있다. 입주기업은 고가의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과 가공 시험 등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KOI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로부터 ‘3D 융합 안경테 제조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3개년에 걸쳐 총 2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첨단장비센터에 3D 금속 프린터를 포함한 추가 장비를 도입해 안경테 금형 실증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경업계의 원스톱 지원체제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빌 입주기업인 에스엠플러스 장원녕 대표는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청년층의 유입이 한층 용이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또,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사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대구시, 북구청과 함께 아이빌을 통하여 안경 제조산업의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5월 준공 예정인 안경테 표면처리센터를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안광학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이빌 입주 및 첨단장비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아이빌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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