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대 전략, 93개 과제 추진

▲ 울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울산금형산업협동조합, 산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월) ‘울산시 뿌리산업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울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울산금형산업협동조합, 산업계 등 지역 연구기관, 기술대학, 6대 뿌리기업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월) ‘울산시 뿌리산업발전위원회 회의’(서면)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는 「울산광역시 뿌리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뿌리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 등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은 지난 2016년도 계획에 이어 제3차 계획으로, 계획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울산형 뿌리 4.0 생태계 조성으로 뿌리산업 디지털 혁신 구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종합 계획은 ▶자동차부품 수요 감소 ▶친환경·스마트 선박 수요 증가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필수 ▶수소경제와 결합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5대 추진전략을 중점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5대 추진전략은 ▶뿌리 4.0 혁신 주도를 위한 생태계 조성 ▶뿌리기업 업종·제품 전환 지원체계 구축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보급 확대 ▶울산 뿌리산업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제3차년도 계획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93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의 기술첨단화 지원을 위해 구축된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의 운영과 기술지원 사례’를 발표하고, 또 조선해양부문 뿌리기업은 열악한 조업환경 개선과 인력양성 강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참여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기업에 ACE(자동화, 청정, 편리함)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 등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총사업비 205억 원을 들여 지난 2018년 10월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매년 5억 6,000만 원의 사업비로 중소기업에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매출증대(8억 5,000여만 원), 고용창출(10여 명), 특허출원(4건) 등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뿌리제품 수요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과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지원부터 신규시장 개척, 사업영역 확장까지 이르는 수요기반의 밀착형 기술혁신 지원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뿌리산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3D업종’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되고, 경쟁력 또한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납품 기업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성장 체계와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된 말로,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며 울산에는 2018년 말 기준으로 717개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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