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지난해부터 준비한 가스터빈 전문인력양성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지난해부터 준비한 가스터빈 전문인력양성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은 지역의 에너지기술 전문인력 수급해소와 지역 주도의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산업부의 전문인력양성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산업부의 가스복합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이후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공급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산업부 공모에 가스터빈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경남도의 사업 제안이 선정되면서 정책실현의 기회를 맞았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47억 5,000만 원과 지방비 25억 원을 포함하여 5년간 총 8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남도를 중심으로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창원대·경남대·경상대 3개 대학,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창원시와 진주시도 지방비를 분담하며 인력양성에 힘을 보탠다.

참여대학은 앞으로 가스터빈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한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가스터빈 소재부품 관련 대학원 전문교육과정 14개를 개설·운영한다.

경남의 가스복합발전 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5년간 석박사급 전문인력 155명을 양성·배출하고, 핵심기술 개발을 겸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80여 건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재양성사업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과 인력양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애로기술 해소와 전문 인력 양성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한다.

가스복합발전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수조건인 전문 기술인력 수급난 해소는 물론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복합발전 산업생태계 조성·활성화에 대한 정부지원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4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7월에는 특화대학원 전공 신설에 앞서 ‘발전에너지인재양성교육단’(가칭)이 먼저 설치되어 교수진을 채용하고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적극 개설할 계획이며,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미나와 전문가 특강도 추진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인력양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그간 가스터빈 업계에서 건의해온 안정적인 전문 기술인력 공급 요구에 응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경남도가 작년부터 기획하고 추진해온 가스복합발전 산업육성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하여 우리 경남이 산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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