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D재발견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추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성능인증 및 테스트 등 후속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계신문]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후속 사업화 개발을 지원하는 ‘2021년도 R&D재발견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R&D재발견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추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성능인증 및 테스트 등 후속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는 공공 R&D 성과물의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사업에도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87개 기업이 신청하여 최종 지원과제 수 기준 4.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스마트카, 에너지신산업, AI·IoT,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및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의 사업화 R&D 20개 과제에 대해 총 10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업으로 이전되었지만 사업화가 되지 않은 공공기술에 대해 시장가치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선별하여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 경쟁방식을 도입하였다.

1단계 사전기획에서는 기술의 유형을 시장견인형과 기술주도형으로 나누어 기술의 잠재적 시장가치를 산출하고, 1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개발 지원 과제를 선별할 예정이다.

▲ 2021년도 R&D재발견프로젝트 사업 추진계획

2015~2019년 5년간 지원성과를 볼 때, 총 200개 수행과제로부터 944억 원의 사업화 매출액, 77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였으며, 지원과제의 사업화 및 사업화 준비율도 약 88%로 나타나 전반적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도 공공 이전기술의 활용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A사는 전동기, 발전기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ㄱ대학교로부터 모터 전류 제어 기술을 이전받아, 동 사업 지원을 통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중저압용 송풍기 제품을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을 통해 7억 5천만 원의 수입품 대체, 해외대리점과 계약 체결 등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B사는 구강전문기업으로 구강 유산균을 활용한 구강 문제 해결 연구 및 사업을 하던 중 ㄴ대학교로부터 ‘특허 균주’ 기술을 이전받았고, 동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최초 한국형 구강유산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매출액 2배 증가, 연구분야도 바이러스 분야까지 확대 진행하여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R&D재발견프로젝트 참여로 공공연구기관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수혜기업의 매출 증대와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긍정적 성과사례를 다수 도출할 수 있었다”며 “공공 R&D 성과물이 가치 재창출과 후속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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