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STX중공업㈜이 성서3차 첨단산업지구 내 매각 추진 중인 STX중공업 대구공장 비영업부지에 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기계신문] 대구시와 STX중공업㈜이 성서3차 첨단산업지구(연구개발특구) 내 매각 추진 중인 STX중공업 대구공장 비영업부지(54,600㎡)에 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STX중공업은 2009년 1월부터 성서3차산단 첨단산업지구에 대구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었으나, 기업회생절차(2016.8.~2019.2.)에 따른 채권액 변제를 위해 대구공장 부지(85,300㎡) 중 비영업부지(54,600㎡)를 매각했다.

매각대상부지는 연구개발특구(2011.1월 지정)로 첨단제조업으로 입주가 제한되고 큰 부지 규모로 인해 STX중공업은 그동안 매수기업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산업환경의 변화, 제조업 경기회복 등으로 지역 내외 제조기업들의 연구개발특구 내 입주 요구가 증가하고, 연구개발특구를 관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2020년 11월 28일 성서5차산단에서 실시한 국무총리 주재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산업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업종의 경우 예외를 인정해 연구개발특구 내 입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매각대상부지에 유망기업 유치로 성서3차산단 첨단산업지구를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통해 예외적으로 입주를 허용하기 위한 모집업종을 정하고, STX중공업과 협의해 가격경쟁 없이 매각가격을 사전에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산업시설용지 분양방법을 준용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 후 대구시 입주기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대상부지의 가격은 건물을 포함해 동측부지(27,942㎡) 306억 원, 서측부지(26,670㎡) 284억 원이며, 1개 물건을 지정 신청하거나 2개 물건을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업종은 기존 입주 가능한 첨단업종을 비롯해 예외적 입주허용모집업종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26), 메카트로닉스(C25, C27, C28, C29, C30, 단, C25922, C25923 제외), 생명공학(C107, C212), 신소재(C201, C205, C222, C231, C23995)이다.

신청은 2021년 7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기간 중 STX중공업 대구공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가 입주기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입주우선 순위를 정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계약의 가능여부를 판단한 후에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STX중공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TX중공업 비영업부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및 달구벌대로와 인접할 뿐 아니라,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산업선이 부지 동측 달서대로에 설치될 예정으로 뛰어난 교통 및 물류환경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아파트 밀집지 등 대단위 주거지역의 형성, 상업지역과 공원이 인접해 근로환경에도 유리하다. 또한,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구축된 기존 산업용지로 소유권 이전 후 즉시 공장 사용 및 건축이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추어 산업단지에 입주업종 확대 등 규제완화로 적기에 우수기업을 유치해 성서3차 첨단산업지구의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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