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울산화력 400㎿ 수소혼소 터빈 실증 목표

▲ 울산시는 3일(목) 한국동서발전 9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두산중공업㈜과 ‘국내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울산시는 3일(목) 한국동서발전 9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두산중공업㈜과 ‘국내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수소 시범도시인 울산시를 중심으로 한 수소혼소 대형가스터빈 실증사업의 후속 조치 및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수소 혼소 실증 발전설비는 울산화력본부 내 운영 중인 노후 복합화력 폐지를 사전에 대비해 친환경적인 대용량 수소터빈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100% 수소만을 사용해 전소하는 수소터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터빈산업 기반 구축의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기반 수소터빈 실증과 한국동서발전이 운영 중인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또 ▲SK)가스는 수소터빈발전소 수소 공급 및 관련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술기반 혼소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 플랜트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수소터빈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기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개척될 뿐 아니라 울산시를 중심으로 수소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한국동서발전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수소터빈 개발 및 실증사업을 발전분야의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켜 울산시 인근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부산·경남에 가스터빈 중소·중견기업의 약 62%가 분포되어 있는 만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 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수소산업 전반이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