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현황 BSI가 시황(94)과 매출(100)이 전분기와 달리 상승 전환하면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계신문]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BSI은 전기전자·금속기계·대기업에서 100을 상회,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1~29일에 걸쳐 정기 설문 조사(제26차)를 수행하여, 총 7개 업종에서 최종적으로 210개 기업들이 응답했다.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하여 조사하고, 각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통상적인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했다. 지수가 100을 초과 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전체 기업의 부문별 현황 및 전망 BSI, 경영애로사항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들의 2021년 2분기 현황 BSI가 시황(94)과 매출(100)이 전분기와 달리 상승 전환하면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지판매(96)가 전분기보다 상승하고, 설비투자(109)도 4분기 연속 100을 상회, 영업환경(77)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21.4%)과 수출 부진(14.8%), 인력/인건비 문제(10.5%)가 감소한 반면, 원자재 문제(19.5%) 응답이 증가했다.

▲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
▲ 전체 기업의 주요 항목별 현황 BSI

전체 기업들의 2021년 3분기 전망 BSI는 시황(108)과 매출(116)이 모두 100을 여전히 웃돌지만, 전분기와 달리 하락 전환했다. 현지판매(113)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하락하고, 설비투자(101)도 2분기 만에 하락, 영업환경(104) 역시 전분기와 달리 하락세를 시현했다.

▲ 전체 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BSI

2분기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101)이 3년여 만에 100을 상회, 전기전자(113)와 금속기계(123) 등에서 100을 상회하고 섬유의류(71)는 100을 하회했다. 유통업(100)은 5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3분기(107)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120)에서 4분기 연속 100을 웃돌아 매출 증가 지속을 시사하고, 중소기업(97)도 100을 밑돌지만 상승 전환했다.

▲ 주요 업종별 및 종사자 규모별 매출 현황과 전망 BSI

3분기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14)과 유통업(130)에서 100을 웃돌지만 하락 전환하고, 자동차(143)와 섬유의류(10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했다. 대기업(117)과 중소기업(116)도 100을 웃돌지만, 전분기보다는 하락했다.

▲ 주요 업종별 및 종사자 규모별 매출 현황 BSI
▲ 주요 업종별 및 종사자 규모별 매출 전망 BSI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에서 원자재 문제가 현저히 심화(12.7% → 21.7%)된 가운데 현지수요(21.1%)와 수출 부진(14.4%), 인력/인건비(11.7%) 등의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은 현지수요 부진(23.3%)의 어려움이 지속되었다.

▲ 주요 업종별 및 종사자규모별 경영애로사항(2021년 2분기) 단위 : %, 응답 비중 *주 : 회색 음영은 각 업종별로 가장 많이 응답한 비중 또는 최대 수치를 의미

제조업 내에서는 금속기계와 화학 등 원자재를 직접 이용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원자재 문제의 어려움이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업종들은 전분기와 비슷하게 응답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역시 원자재 문제를 응답한 기업이 약 20%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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