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이 끝난 뒤 건품연 김민희 원장(좌)과 경북대 홍원화 총장(우)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경북대학교와 29일(목) 메타버스 기반 농·건설기계 및 작업용 부가장치(어태치먼트)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와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하여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로 최근 쇼핑, 게임 등의 문화 활동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는 건설, 유통, 제조업 등 산업 전반으로 그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두 기관은 ▲메타버스 기반 농기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 ▲가상물리 기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사업 ▲이동형 작업기계 어태치먼트 산업 육성 사업 ▲기계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시설 및 시험장비의 공동활용, 연구 및 기술 인력의 협업, 지역거점센터 구축, 시범단지 조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추가로 논의되었다.

농·건설기계 및 어태치먼트의 작업을 재현한 가상현실 인프라를 조성하여 기계 가동 간의 문제점, 내구성, 신뢰성 등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기계산업 전반의 검증 및 실증, 시험평가 등의 변화에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김민희 원장은 “메타버스 적용을 통해 제품 안전성 및 내구성을 가상세계에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어 기존 제품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사용자 요구사항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밝혔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공학 분야 기초 학문 및 생물산업기계 최신 기술 연구의 강점을 가진 대학교와 농·건설기계, 어태치먼트 등의 실용기술 연구와 설계 및 시험평가 등의 강점을 가진 연구기관의 협업을 통해 이동형 작업기계 산업의 학연 간 올바른 협업 모델로 나아가는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 강혁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건설기계와 구조상 유사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농기계, 상호 공통적용 되는 어태치먼트 등 기계 작업 분야의 메타버스 기반 연구의 본격적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대 하유신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장은 “현재 추진 중인 메타버스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아 이동형 작업기계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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