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주년 봉정식 후 문승욱 산업부 장관(정 가운데), 박건수 KETI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 김영삼 KETI 원장(왼쪽 첫 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26일(목) 창립 30주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KETI 이사장(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KETI가 산업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건수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KETI가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해 도전해 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축사,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2030 가치 발표, 30년사 봉정식 등이 진행됐으며 2부는 축하 공연, 라이브 퀴즈쇼 등 직원 참여 행사로 마련됐다.

KETI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향후 기업·사람·사회·국가에 혁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5대 산업 대전환 ▲중소·중견기업 스케일업(Scale-up) ▲국가·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2030 3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우선 KETI는 미디어·바이오헬스·모빌리티·제조·에너지환경 산업의 대전환 방향을 메타버스·AI라이프케어·완전자율주행·인더스트리5.0·탄소중립으로 설정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산업대전환기술(Enabling Tech) 개발에 매진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3C(Committee, Companionship, Channel)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ETI는 유망 기업 투자를 총괄하는 전자기술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더욱 포괄적인 기업협력플랫폼을 구축하며, 보유 기술과 연구자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접촉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KETI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 국산화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전북·광주·전남·경남 등 지역거점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성장을 주도하며, 문제 해결형 R&D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편, KETI는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30년사」를 발간하고, 문승욱 장관과 KETI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봉정식을 진행했다. 약 36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 이 역사서에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의 주요 성과와 성장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KETI 김영삼 원장은 “30주년을 맞이하는 KETI의 슬로건은 ‘30년 기술, 상상을 넘어 세상 속으로’이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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