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화학은 26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 추가 증설과 관련한 사업 진출에 관해 공시했다. 사진은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기계신문] 코스모화학㈜은 26일(목)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정관의 사업목적을 추가함과 동시에, 이사회를 개최하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을 추가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8월 26일 코스모화학은 이번 NCM(니켈, 코발트, 망간)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 추가 증설과 관련한 사업 진출에 관해 공시했다.

최근 코스모화학은 기존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핵심 양극소재인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최신 공법을 개발 완료하여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를 활용하여 도시광산으로 불리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투자금액은 약 300억 원으로 기존 기술과 설비 활용을 극대화하여 2022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니켈 4,000톤/metal ton, 코발트 2,000톤/metal ton을 생산하게 되며, 현재 가치로 연간 1,5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 검토와 맞물려 그룹의 이차전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모 전망

SNE Research에 따르면, 이자전지 리싸이클 사업은 전기차 시대가 태동됨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 전 세계 시장이 8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산화티타늄을 습식 제련하여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순수한 국내기술로 건설 운영할 정도로 습식 제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니켈, 코발트, 망간 추출에 그치지 않고 고순도 수산화리튬 등 전고체 배터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업체로 탈바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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