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에 따른 조선업 현장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하여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채용연계 교육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부산시가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에 따른 조선업 현장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채용연계 교육을 추진한다.

국내 조선업은 2021년 상반기에 글로벌 발주량의 44%를 수주하여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국내 조선사가 강점을 보이는 친환경 선박 수주가 IMO 환경규제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조선 업황이 전반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반해, 장기간에 걸친 구조조정과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 조선업 종사자는 2014년 20만 명을 정점으로 올해 5월 기준 9만 4천여 명까지 대폭 줄어들어, 내년에는 최대 8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부산지역 조선소 및 협력업체 수요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말까지 조선소 등 현장인력이 300여 명 정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자 부산시는 중소조선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연말까지 조선업 기술인력 240명을 교육·양성할 계획이다.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전액 무료로 선체 블록 제작, 선박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등의 교육을 받고, 수료 후 채용으로 연계된 때에만 2개월 간 훈련수당 월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에도 현장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조선업계와 함께 중소조선연구원 내에 있는 조선해양인력양성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현장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선업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력산업이지만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현장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선산업의 시황 회복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여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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