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시대 산업안전보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기계신문] 2020년 3월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감염병은 단기간에 사회·경제·문화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치며, 포스트 코로나(Post-Covid19)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은 산업별로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위기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업무 비대면화와 디지털화와 같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였다.

기술은 준비되어 있지만, 사회·문화적인 관념에서 확대되지 못하던 재택근무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되며, 원격업무와 온라인 회의 등에 대한 적응이 이루어졌다.

산업안전보건 분야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새로운 작업환경 기준의 마련,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하고 고립된 환경에서의 근로자 정신건강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보건의료 종사자 및 환경미화원 등 필수노동자의 장시간 노동, 과로사, 야간근로 등 건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고, 언택트 소비의 증가와 디지털 플랫폼 산업 환경을 중심으로 근무시간 비정형 종사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물류창고의 수요 급증에 따른 건설공사 확대, 비대면 환경 조성을 위한 제조공장의 스마트화, 공정재설계 및 건설현장의 ICT 도입 등 비대면화를 위한 기술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 보고서 표지

이러한 가운데,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시대 산업안전보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노동환경 변화와 안전보건 사각지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사고사망 예방 ▲디지털 기반의 작업장소와 안전한 재택근무 ▲산업보건 사각지대 종사자의 직업건강적 접근 등 4가지 중점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산업안전보건의 역할과 대응과 관련하여 10가지 연구주제를 제시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를 내년부터 수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연구보고서는 지난 4월과 5월에 ‘포스트 코로나, 산업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6회에 걸쳐 실시한 연속 포럼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안전보건 연구과제 제안(10건)

지난 포럼에서는 ▲배달종사자 중심의 플랫폼 노동자 안전 및 온라인 유통시장 확장에 따른 물류센터 안전(4.6.) ▲플랫폼 및 돌봄 노동자의 건강보호 방안(4.9.) ▲원격근무 확대로 인한 안전보건 환경변화 진단 및 유해위험성 발굴(4.22.) ▲안전보건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대응방안(4.28)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로봇 사용의 확대에 따른 위험성 진단(4.2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안전보건 전망과 향후과제(5.27.)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포럼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있으며, 주제 또는 연사별로 시청이 가능하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전망하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초래된 산업안전보건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보건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이 일상화·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안전보건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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