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5년간 총 500여명 인재 양성

▲ KAIST와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사진 전경)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섰다.

[기계신문] KAIST와 삼성전자는 25일(목)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KAIST-평택시-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학과 신설과 교육 운영 투자, 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입학정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0명 내외이며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과 신설 초기 2년 동안 새내기과정학부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점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할 수 있다. 학과 학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시스템 기초 ▶반도체 시스템 심화 ▶현장 체험 및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 워크샵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또한, KAIST 교수진과 삼성전자 멘토의 탁월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강의·실험·양방향 토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문 사회 교육을 병행하여 삼성전자의 차세대 융합 리더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5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식에는 KAIST 이광형 총장,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강준혁 전기및전자공학부장 등과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 최완우 부사장, 정기태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반도체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속적인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할 반도체시스템학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함께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과제인 K-반도체 전략 실현에 기여하게 되어 의의가 크다”면서 “KAIST-삼성전자의 전문성과 실무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