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광융합산업의 매출액이 3조원 대에 진입하는 등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가 2021년 실시한 ‘2020년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은 3조 1,454억 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 고용인원은 8,128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기업 수는 305개사로 전년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온측정 적외선 카메라, 광센서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광에너지 관련 정부 정책방향 전환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융합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광주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자리 매김한 후 201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 등 후발 경쟁국의 추격 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광주시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속에서 5G 시대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광융합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등 광융합산업 재도약을 위한 노력 끝에 2018년 ‘광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업종범위를 광산업(6종)에서 광융합산업(8종)으로 확대했으며, 광융합산업 관련 조례 개정,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한국광기술원) 및 진흥전담기관(한국광산업진흥회)을 지역 소재 법인으로 지정 유치하는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최신 광기술혁신 트렌드 등을 반영한 광통신부품 시제품 생산지원,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광융복합 기술표준화 및 인증 기반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와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국비사업 발굴로 산업화를 지원하고 선도기업 및 스타기업을 육성한 결과, 100억 원 이상 매출액을 달성한 광융합산업 기업 수가 2020년 29개사에  이르렀으며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업체 6개사 배출, ‘월드클래스 300’ 2개사 선정 등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2000년부터 첨단1단지 내에 조성된 광융합산업집적화단지가 20여년이 지나면서 발생한 기업소유 건물가치 감가 및 토지소유권 미확보에 따른 기업 투자유치 등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5년간 임대 용지를 이용하여 광융합산업 기업에 한해 지난 12월말까지 60개 기업 중 41개 기업에 대해 임대용지를 분양으로 소유권을 전환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및 설비 등 재투자 여건을 조성해 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광주시는 코로나 팬데믹, 탄소중립, 초고령화 사회의 글로벌 이슈에 광융합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사업을 발굴해 광융합기술 활용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기술집약형 미래 신산업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4차산업 핵심요소 기술인 차세대광소자 제조혁신 개술개발과 광산업 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광소자 제조혁신공정 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을 예타사업으로 제안해 국비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동교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미래 산업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세계화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공지능 도시의 기반이 되는 광통신 및 광소자 기술을 고도화하고 광기술을 기반으로 시 전략산업인 자동차, 의료산업 등과 연계한 산업 육성으로 광융합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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