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도심항공교통 실증도시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6일 체결했다.

[기계신문] 인천광역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실증도시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항공교통을 도심의 교통체계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교통과 산업적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이자 전 세계적인 연구와 실증 체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이번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실증·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시와 대한민국 최초로 2인승 경항공기(KLA-100)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해부터 개발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실증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실내에서 기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해 비행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인천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 전담팀을 구성해 자회사를 인천에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202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심 저고도 공역(하늘길)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는 독일 볼로콥터사의 도심항공교통 기체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시험 비행하고, 국내외 글로벌 사업자가 참여한 “K-UAM Confex”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을 추진해 LA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싱가포르, 두바이, 파리 등으로 협력체계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UAM Team Korea 참여기관으로 “UAM Grand Challenge” 사업에도 참여하고자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실증노선 구축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를 인근 지역과 다양한 기관의 협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은 “인천은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수용성을 높여나가 도심항공교통 분야 선도자(First mover)로서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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