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페르난도 에 하다르스말 DEKRA SE 부사장, 김세종 KTL 원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DEKRA S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EKRA SE는 DEKRA e.V 산하 조직으로 8개 분야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주요사업으로 자동차 및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검사,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컨설팅 및 교육훈련, 품질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방폭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호 기술교류를 통하여 한국과 유럽 인증에 필요한 시험평가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5G) 분야 ▲자율운행 관련 부품 및 차량통신 시스템 ▲사이버 보안 인증 및 시험 등 다양한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기술교류 및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앞으로 KTL은 DEKRA와 방폭분야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진하고, 양국의 방폭기기 안전관리 제도 및 기술기준 교류 등 방폭분야의 기술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 왼쪽부터 신선희 KTL 해외사업센터 연구원, 케림 갈랄 DEKRA SE 부사장, 페르난도 에 하다르스말 DEKRA SE 부사장, 김세종 KTL 원장,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 김진용 KTL 융복합기술센터장

그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방폭기기의 유럽 수출시 인증 정보 부족과 외국어 소통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고, KTL은 DEKRA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신(5G) 분야, 자율주행 차량·부품, 사이버 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시험인증 분야의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엔지니어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관련 기술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방폭, 자동차 충전시스템,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기술고도화와 시험평가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접목하여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5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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