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미포국가산단(사진 전경), 매곡일반산단, 테크노일반산단 등 3개 산단이 정부의 ‘2022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

[기계신문] 울산시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매곡일반산단, 테크노일반산단 등 3개 산단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노후산단 변신을 위한 ‘산단 대개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강화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 일자리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합동 공모사업인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로 예비 선정된 울산시의 ‘산단 대개조’ 지역이 이번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쟁력 강화사업지구’로 지정·의결된 것으로 ‘산단 대개조’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된 셈이다.

그동안 울산시는 합동 공모사업에 예비선정 후 2차례 걸친 중앙컨설팅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산단 대개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수정·보완하였으며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울산시는 향후 산업단지 관련 정부 합동공모사업의 우선권과 함께 중앙부처 간 협업을 통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국비 지원사업 추진이 용이해지고 각종 특례 또한 지원받게 된다.

‘울산 산단 대개조 사업’(2022~2024)은 ‘탄소중립 산단을 향한 에코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일자리창출 1,545명(직접고용), 모빌리티 기업 72개 유치, 안전사고 제로화, 근로자 만족도 지수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주력 제조산업 모빌리티 산업전환 ▲탄소중립 스마트산업단지 운영 ▲QWL(Quality of Working Life) 향상 등 3대 중점과제와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구축 및 실증사업,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작업장 안전 디자인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4,900억 원(국비 2,400억 원, 시비 800억 원, 민자 등 1,7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산단 대개조 사업’ 원년인 올해 스마트그린산단 통합운영센터 구축 30억 원, 스마트 편의시설(물류플랫폼) 확충 10억 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 원 등 1차년도 12개 사업 국비 372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산단 대개조 사업의 원동력을 확보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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