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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5 1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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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는 하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불안심리 완화, 재고 증대에 힘입어 하락 안정화될 전망이다.



[기계신문]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發 공급망 압력으로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는 하반기에는 러-우 전쟁 불안심리 완화, 재고 증대에 힘입어 하락 안정화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간한 ‘주요 원자재 공급망 구조 분석 및 가격 상승의 영향’에 따르면, 세계 원자재 공급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11개 주요 원자재의 공급 구조를 살펴본 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품목은 크립톤(80%), 네온(70%), 팔라듐(42.9%), 소맥(26.6%) 등 4개였다. 천연가스(16.8%), 옥수수(13.8%), 원유(13%), 니켈(11.3%), 알루미늄(5.6%), 석탄(5.3%), 구리(3.9%) 등 나머지 7개 품목은 모두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원자재 공급구조 *자료 : EIA, USGS, USDA, 언론보도 종합



원자재는 미국, 중국 등 영토가 크고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에서 주로 생산된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원유(세계 공급의 14.9%), 천연가스(23.8%), 옥수수(31.8%)의 최대 생산국이며, 중국은 석탄(50.6%)과 알루미늄(57.0%) 세계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구리는 칠레(27.8%)와 페루(10.4%) 등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 니켈은 인도네시아(30.7%)와 필리핀(13.3%)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유, 석탄, 천연가스 등 원자재가 생산되고 있으나, 그 비중이 전체 수요의 1%에도 미치지 못해 대부분의 원자재는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주요 에너지 원자재의 공급 및 소비 흐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탄(159.4%), 니켈(118.9%), 소맥(84.9%), 천연가스(78.7%) 등도 2021년말 대비 7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는 공급망 교란에 대한 불안 심리와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반기 들어 원자재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무역수지 악화, 기업 채산성 악화, 기업 생산활동 중단, 수출활력 둔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비철금속 산업 흐름도 *지금(地金, base metal)은 거래 및 사용이 편리하도록 일정한 형태로 만든 소재금속의 덩어리를 말함



보고서는 “러-우 전쟁으로 주요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의 원자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유, 석탄,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은 3월 초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빠르게 안정됐다. 특히 석탄 가격은 3월 2일 440달러/톤에서 4월 1일 258.8달러/톤으로 40% 이상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이 공급 부족보다는 전쟁 불안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하면서 “가격 급등 후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는 원자재 가격은 하반기에 들어가면 불안심리 완화 및 재고 증대에 힘입어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우 전쟁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 4분기 원유는 배럴당 80달러대, 석탄은 톤당 150달러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요 원자재의 러-우 세계 공급 비중 및 수입의존도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핵심 원자재 비축 확대 ▲원자재 재수출 및 매점매석 제한 ▲수입관세 인하가,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비축 대상 증대 ▲해외 자원개발 ▲원자재 가공·처리기술 확보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연구원은 “원자재 공급 위축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17개월 연속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무역수지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권혁재 기자 hjk@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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