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특허청 신상곤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과 한국가스공사 이승 부사장

[기계신문] 특허청과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월 14일(목)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소공급망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과 관련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여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로 안정적으로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향후 수소경제 고도화에 따른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수소액화공정 기술개발 ▶천연가스 배관을 통한 수소혼입기술 실증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 등 대량의 수소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저장·운송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것이다.

참고로, 수소액화공정은 기체 수소를 –253℃까지 냉각시켜 액화시키는 고난도 기술로, 부피를 1/800으로 줄여 운송효율이 높고, 폭발 위험이 적어 안전한 저장·운송이 가능하다.

수소혼입기술은 기존 천연가스(LNG) 배관에 수소를 적정량 혼합하여 공급하는 기술로, 새로운 수소 전용배관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소취성에 따른 부식균열 등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특허청은 최신 특허기술동향 분석정보, 개발기술 보호전략, 특허가치 평가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독자적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방향 수립 및 지식재산 분쟁 예방을 지원하게 된다. 국가 수소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현장에 적용하여 국가 수소 공급망 구축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특허청 심사관은 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최신 현장 기술을 접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소통형 심사체계를 구축하여 특허 심사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신상곤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은 “강한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국가 수소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공급망 관련 핵심기술을 창출하고 내재화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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