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04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2021년 266억 달러를 재경신했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04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2021년 266억 달러를 재경신했다.

▲ 분기별 수출액 (억 달러)
▲ 분기별 수출액 증감률 (전년동기대비, %)

1~3월 모두 해당 월의 최고치였으며, 3월에는 역대 월별 수출액 최고치 신기록을 경신했다. 수출 1천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384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01개사(+35.7%)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60,480개사로 전년(61,198개사) 대비 소폭 감소(△1.2%)했다.

▲ 수출규모별 기업 수 (개사, %)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의약품과 합성수지,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플라스틱제품(+6.2%), 의약품(+12.3%), 합성수지(+14.8%), 화장품(△9.0%), 자동차부품 (+0.6%)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2021.1분기 12.3→2022.1분기 11.2억 달러)은 중국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년대비 1.1억 달러 (△9.0%) 감소했다.

의약품의 경우 단가 하락(△13.7%)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크게 증가(+30.1%)하며 수출이 두 자릿수(+12.3%) 확대되었고,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이 동반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반도체 장비 등은 단가가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전년동기대비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기타기계류(+2.5억 달러), 반도체(+2.5억 달러), 철강판(+2.4억 달러)이 있다. 기타기계류의 경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미국, 폴란드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56.6%↑)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21.6%↑)도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 위주로 증가했다.

▲ 수출액 증가분 기준 10대 품목 (단위 : 백만 달러, %)

상위 10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 독일은 전년동기대비 진단도구(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대국에서 제외됐고, 멕시코가 1.1억 달러(18.9%)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단위 : 억 달러, %)

다만,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하며(각각 △37.1%, △96.9%), 1분기 對러 수출 증가율이 둔화(2.7%)됐고, 對우 수출은 44.1%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중기 수출 내 비중이 0.6%로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하나, 온라인 수출액(+37.1%), 수출 중소기업 수(+42.2%) 모두 40% 전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분야는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對미 수출의 증가율이 124%로 돋보였다. 특히,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2.2억 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2%에 이르는 등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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