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기계신문]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 정밀기계가공산업의 생산성과 기술력 향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따라 정밀기계가공 산업은 급성장하는 데 비해, 한국의 기술수준은 독일·일본 등 선진국 대비 80%에 그치고, 가격은 중국의 저가제품(기술수준 70%)에 밀리고 있어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의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산업부 예타사업, 2016~2021년 590억 원)의 성과를 활용해, 지역 기계부품기업(10인 이상 1,585개)의 가공정밀도 향상과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대구시는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을 추진해, 국내 유일의 첨단공구 기술지원센터 보유, 미래차·항공기의 동체 및 터빈, 휴대폰 렌즈 가공 공구 상용화, 공구 데이터 80여 종 확보, 한국OSG·대구텍 등 R&D 참여기업의 매출증대 및 투자유치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315억 원(국 170·시 95·민 50)을 투입해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정밀기계가공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지원사업은 기계가공 공정에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사업’은 3D 공정과 고정밀 공정에 적용돼,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또, ‘공정 디지털화사업’은 가공기계에 센서를 부착하여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을 통해 공구 선택·수명, 가공방법(깎는 순서, 위치 등) 등을 표준화하여,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장비 고장예측 등을 지원한다.

‘신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공정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산업의 부품을 생산하려면 재료가 바뀌고, 정밀도가 높아져 생산공정의 각종 설비 및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데, 이러한 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지원한다.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비용 감소, 시간 단축, 품질 향상 등 지역 기업 제품이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국가의 신산업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올해 기술지원사업은 오는 6월 18일까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을 로봇·미래차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을 통해 지역 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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