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168억 원을 투입해 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지난 2일 경남테크노파크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계 인력양성기관인 경남대학교,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등을 방문하여 조선업 인력양성 현장을 점검하고 부족한 조선업 설계‧생산인력 공급 방안을 논의하였다.

경남도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선 수주는 증가하고 있으나, LNG 설계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2019년부터 올해까지 168억 원(국비 77억 원, 도비 50억 원, 민간 42억 원)을 투입해 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LNG 설계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58명을 양성하여 이 중 414명이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부족한 조선업 인력 수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LNG 설계 교육은 국내 조선소에서 실제 사용 중인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으로 이루어지며, LNG선박 선체‧기장‧선장 생산설계 교육 등을 통해 교육 수료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실무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최근 조선업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인력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아 생산 현장에서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용접, 도장, LNG 화물창 생산 분야의 기술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사업비 162억 원(국비 148억 원, 지방비 14억 원)을 투입하여 교육과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 무료 지원 ▲훈련수당 지원 ▲채용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선체조립, 용접, 도장, LNG 화물창 제작 분야 등 생산기술 인력 3,000명을 양성하여 현장에 수급할 계획이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국제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조선업 인력이 부족하여 생산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경남도는 정부와 함께 LNG 설계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생산기술 인력을 현장에 적기에 공급하여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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