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시책을 추진,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의 임대실적이 증가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임대건수는 약 17.4만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으며, 임대일수도 약 21.8만여 일로 10.2%, 임대료도 약 38억 원으로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사업의 주요 지표인 임대건수, 임대일수가 6년 전인 2015년에 비해 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속 확대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시군 핵심 사업으로 정착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 농기계임대사업 실적

경북도 관계자는 이러한 원인에 대해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한 농업인 선호 농기계 구비와 원거리 농업인들의 임대 불편 해소를 위한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및 배송 서비스 실시에 따른 접근성 강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내 22개 시군에는 2004년 김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3개소의 임대사업소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1개소(봉화)를 추가 설치해 총 7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를 신형 농기계로 대체 지원하는 국비사업인 ‘노후농기계 대체 지원 사업’에 경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이 전국 최다 선정됐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에도 4개소가 특별 추가 지원돼 농기계임대사업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현황

또, 포항을 포함한 15개 시군에서는 원거리 농업인에게 임대농기계를 배달해주는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총 57대의 배송차량을 배치했다. 김천 외 6개 시군에는 관내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로 접근성을 강화해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임대사업이 농기계 가격 상승과 농촌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촌의 고령화와 귀농인구 증가 등에 대비해 원거리 지역 분소 추가 설치, 임대농기계 배송 서비스를 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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