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17일(금) 포항시청(사진 전경)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17일(금)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도민의 숙원사업인 연구중심 의대 설립 의지를 다지는 한편, 그간의 추진과정 및 향후 계획 공유와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 동향 ▶의대 설립 위한 그간의 노력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 ▶포스텍 강점 및 특화분야 ▶연구중심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계획 등을 보고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3대 주력산업보다 3.4배로 규모가 크며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텍은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인력 및 연구성과와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주기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민자 도입으로 신속한 병원 설립 추진과 지역 연구소 취업 등 안정적 진로 지원 등 포스텍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을 통해 왜 포스텍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한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지역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신약의 임상 검증이 가능한 연구병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고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포항이 보스턴 모델에 버금가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 및 연구센터 유치 등 남은 과제를 풀기 위하여 산·학·연·관이 역량을 모아야 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몇 년 전부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타당성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치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올 4월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연구중심 의대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화 시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대학이 키울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에 맡겨야 한다”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으로 대한민국 바이오보국을 실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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