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릉골 재개발사업 조감도로, 건물들이 산과 정릉을 둘러싸고 있다.

[기계신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6,028억 원 규모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한 조합원 560명 중 501명(89.5%)의 지지를 받으며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골은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대형 재개발 사업지로 꼽혀왔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을 지하 2층~지상 4층 81개동, 1,411세대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유일무이함을 뜻하는 ‘LE’에 정릉동 757번지에서 서울의 대단지 테라스 하우스 역사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붙여 단지명을 ‘르테라스 757’이라 제안했다. 1,411개 전 세대를 테라스 하우스로 짓고 조합원 세대 100%가 북한산, 정릉천 등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리조트 스타일의 인피니티 풀, 히노끼탕, 컨시어지 로비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15,558억 원을 기록했다. ▲대구 반고개 재개발(공사비 1,817억 원) ▲경기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2,385억 원) ▲서울 노량진3구역 재개발(2,954억 원) ▲서울 문래진주맨션 재건축(980억 원), ▲ 창원 반지1구역 재건축(1,394억 원), ▲ 정릉골 재개발(6,028억 원) 등을 따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정릉골 재개발사업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테라스 하우스로 변모하게 돼 준공 이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스코건설이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 부곡 2구역, 서울 방배 신동아 등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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