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전 정승일 사장과 효성중공업 요코타 타케시 대표이사

[기계신문]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6월 30일(목)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효성중공업㈜과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분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효성중공업 요코타 타케시 대표이사, 한전 정승일 사장, 전력그리드본부 김태옥 부사장, 송변전운영처 강유원 처장, 전력PU총괄 안성훈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과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분야 기술을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유틸리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2017년 종합예방진단장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에 IoT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 및 AI를 결합한 변전예방진단시스템(SEDA, 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 구축을 완료하여 현장 활용 중에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변압기 및 개폐장치 대상 자산관리시스템(ARMOUR, Asset Remote Management system for Operational Utility’s Reliability) 개발 완료하고, SK에너지, 모잠비크 전력청 등 국내외 유틸리티 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 정부의 민간·공공데이터 융합 등 민간과 공공 부문의 협력과 역량결집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 육성에 발맞추어 시행한다.

새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제시하고, 민간-공공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에너지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도 ’디지털 플랫폼 기반 설비운영 체계 전환‘ 시행의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분야로 기술역량을 집중하고, 그간 축적된 풍부한 설비운영 데이터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상태진단 기법 고도화 등 설비운영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존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뿐만 아니라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화 부문까지 나아가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하여 양사의 이익뿐 아니라 예방진단-자산관리 부문 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효성중공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분야 성공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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