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가 친환경 제품 확대와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왼쪽부터)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이사

[기계신문]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가 지난 12일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이사,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MOU)’, 일명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원료(바이오 및 재활용)의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친환경 원료 사용 제품의 개발 및 시장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기술혁신 협업을 통한 기후변화대응과 ESG 경영의 실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는 각사의 소재 기술력과 제품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략적인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재생소재를 개발 및 공급하고 유한킴벌리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양사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보호복을 재활용하는 협업 모델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호복이 사용 후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점에 착안해 폐보호복을 수거∙분리 후 재활용하여 롯데케미칼이 재생수지(PP)로 원료화하고, 이를 활용해 유한킴벌리가 재생소재 보호복을 제작 후 자사 직원과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형태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와 제품의 순환경제 협업모델 구축이 필수”라며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시대의 동반자로서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의 리사이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수거 문화 개선을 위한 ‘Project LOOP’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선순환하는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의 3대 추진 전략으로 그룹 계열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체계 구축에 협력하는 ‘LOOP LOTTE’, 기업∙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로 자원선순환 활동 거점을 확대하는 ‘LOOP Cluster’, 친환경∙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 발굴과 사업화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LOOP Social’ 등을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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