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해양수산부는 15일(금) 부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을 출범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유해물질 배출 규제(Tier III), IMO 2020 등 온실가스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기조와 해운·항만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술 선도국은 친환경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R&D에 적극 투자 중이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선박의 개발 및 보급촉진법(2020.1.1시행)'에 따라 IMO 온실가스 감축 등 개선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은 국제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선박 및 관련 기자재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양 부처가 10년 동안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친환경선박은 선박 엔진의 연료 전환(암모니아, 수소 등), 연료전지·배터리 등 전기추진 및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사업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과 미래선박 시장에서의 신기술 선도를 위하여 2030년까지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무탄소 추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험·실증 및 국제 표준화(ISO)와 IMO 의제 개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여 우리나라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사업단은 개발 분야(산업통상자원부 지원)와 실증 분야(해양수산부 지원)로 구성되며 개발 분야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실증 분야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주관하여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한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계·학계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내 기술개발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은 “미래선박 시장 선도를 위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해운·조선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 등과 적극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결과물이 국제기준을 주도하고 세계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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