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에 국내 최초 산업현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계신문] 1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경제부지사, 청주 부시장,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충북 오창에 구축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청주시가 (재)FITI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총사업비 275억 원(국비 96, 도비 25, 시비 25, 민간 129)을 투입했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이동형 현장실증 모니터링 시스템 외 11종 장비 구축 ▶산업배출 미세먼지 현장실증 및 맞춤형 컨설팅 ▶저감기술 보유기업 기술개발 지원 ▶표준화 및 인증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등 미세먼지의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9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개정하여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였고, 대기관리권역을 수도권에서 오염이 심한 인접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미세먼지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총배출량의 42%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미세먼지 대응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65%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며 기술격차는 5년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충북도는 산업계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1,100여 톤으로 6대 광역시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산업분야 노력 또한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지원센터로서 획기적인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미세먼지 저감 문제는 정부·지자체·기업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로, 가장 큰 배출 원인인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보다 효과적인 현장 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산업계가 자생적인 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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